우체국에 가서 망한 회사 뒷처리를 제대로 못해 나온 벌금 내고,
의료보험 공단에 들러 밀린 의료 보험료 내고,
생명 보험에 들러 보험료 감액을 좀 해 볼까 하고 들렀다가 이번 달까지만 내고 다음 달부터는 자유자재로 낼 수 있다는 걸 알아 내고,
시장에 들러 바지락과 칼국수 밀어 놓은 거 사고,
모밀 국수 사러 2001 아울렛에 들렀는데 "뭘 사러 왔지? 뭘 사러 왔지?" 아무리 생각해도 뭘 사러 온지를 까먹고 내내 매장을 돌며 산발적으로 차려진 부페를 주섬거리며 서성거려도 끝까지 생각이 나지 않아 취영루 물만두 하나 사들고 나왔다.
날이 덥긴 더운 모양이다.
양산 쓴 아주머니들이 꽤 많았다.
나도 어딘가 양산이 하나 있긴 한데,
어느 해인가 날 몰라도 한참 모르는 이가 양산을 선물했다.
작아서 배낭에 쏙 들어가 늘 넣고 다니다가 비 오면 우산 대용으로 쓰기 안성맞춤이었는데
지금은 어디 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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