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Charles Spencer Chaplin의 Modern Times란 영화가 생각났다.
난 내가 했던 일들을 어느 한 사건 이후(실패한 감독) 명분을 찾지 못해 겨우 먹거리나 해결하기 위해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몸이 추스려지지 않을 만큼 고된 노동을 해 보기 전까지는.
철없이 단순 노동을 꿈꿨던 시간.
먹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하는 일이라면 뭔들 어떠랴 싶었기 때문이다.
바부팅이.
그 동안은 살면서 특별히 존경하는 사람을 딱히 집어 말 할 수는 없었지만 지금은 농민과 노동자다라고 감히 말 할 수 있다.
존경하는 사람이 또 있다면 나보다 한살이라도 더 나이든 분들이다.
이유를 대라면 나보다 한살이라도 더 먹었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충분하다.
청소부가 없다고 치자,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농사 짓는 사람이 없다고 치자, 이건 더 더욱 생각조차 하기 싫은 일이다.
이 외에도,,진심으로 어찌 아니 존경하지 않을 수가 있겠나?
농민과 노동자를 무시하는 사람들.
현실성 없는 논조들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치들.
웃긴다.
나처럼 "몰라몰라아몰라 묻지마" 이렇게 말하는 것도 문제지만 말 끝마다 아는데,,, 아는데,,,왜 알면서 그러는지 더 문제다.
어쨌든 난 우리나라가 좋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이 잘 사는 나라였으면 더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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