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정신에 찔끔대는 눈물만큼 짠 것이 또 어디 있으리. 우기도 아니건만 여기는 비가 온다. 너 있는 그곳은 좋기만 한지,,, 너 있는 그곳은 밝기만 한지,,, 가 보니 그리 좋아 다시 오지 않는지,,, 내 살아 생전 네가 다시 오지 않는 한 끝끝내 너 있는 그 곳에 내 발로 직접 걸어 가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친구가 되어주지 못해 회한에 잠못 들던 그 밤들도 알고.. 끄적끄적 2007.08.04
치명적인 오류 어떤 침묵이 소리없는 아수성이 되어 늑간을 찔러 댄다. 숨 하나가 멈춰 들이 쉬지도 내 쉬지도 못한채 명치 끝에 걸려 있다. 그 침묵에 상상력이 보태지면 가슴 전체가 팽창 되어 성냥을 그어 불꽃 하나만 튀어도 곧 바로 애드벌룬 처럼 하늘로 치 솟을 것만 같다. 상상력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고 .. 끄적끄적 2007.02.17
마라톤 완주 경험기 마라톤 완주 경험기 그 해 봄에 ㄷ 일보를 펴든 순간 나는 문뜩 달리고 싶었다. -벚꽃을 보고 달리다 보면 금방 반환 점을 돌아옵니다-라는 글귀에 속아서 아니 나로서는 그때 크게 달리 할 일도 없었고 어떤 견딜 수 없는 상황으로 내 자신을 내몰아 괴롭히고 싶기도 했었다. 그때 황영조 선수의 인터.. 끄적끄적 2007.01.31
정답 고르기. 정답 고르기 다음 중 “사랑해요”라는 말에 알맞은 답을 고르시오. 1) “고마워요” 2) “고마워요” 3) “고마워요” 4) “고마워요” 짱짱^*^))// 방글방글. ............................................................................................................................................................................... 끄적끄적 2003.08.15
미련한 생각. 그 동안 나는 내가 착한 사람인 줄 잘 못 알고 살았다. 착하지 않다고 생각이 드는 행동을 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설사 조금은 맘이 내키지 않은 일이 있더라도 최소한 내 안에서 합리화가 가능한, 또는 피치 못할 상황 안에서, 직업상, 역할상. 즉 나와의 싸움을 해가며, 남에게 해가 .. 끄적끄적 2003.08.10
정당성. 정당성 착각하지 말라니 그런 악담을 함부로 내뱉다니 착각이라도 하니까 버티고 있는데 벼엉신 우웃겨 ...... ...... ...... 지가 뭘 안다고. 짱짱^*^))// 방글방글. ..................................................................................................................................................... 끄적끄적 2003.03.22
봄, 토요일 오후4시에 동숭동 걷는 법. 봄, 토요일 오후4시에 동숭동 걷는 법. 그 사람 내 안에서 재조차도 남김없이 사라졌다고 생각하자 빠르게 걸어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 기다릴 전화도 없어졌고 시간을 쪼개야 할 일도 없어졌다. 갑자기 생긴 많은 시간을 유용하게 쓰기 위한 한 방법으로 느리게 걷기를 생각해 냈다. 겅중겅중 겅중겅.. 끄적끄적 2003.03.19
바람에게. 자꾸 이러지 마세요. 저 지금 바빠요. 아무리 환심 사려 노력해도 잘 안 될 걸요? 저 지금 혼자 걷는 것 아니예요. 다만 그래 보일 뿐이지요. 안 보여요? 임자 있는 몸이라고 써 붙이고 다니는 거? 아무 상관 없다구요? 정말 안 되는데?????? 어떡하지? 이봐요, 내 말 잘 들어봐요. 당신 맘 받아주면 현기증.. 끄적끄적 2003.03.08
사랑 1 >. 그 사람과 영화를 보러 갔다. 그 사람이 극장에서 피쉬버거를 사 줬다. 나는 먹을 수가 없어서 피쉬버거를 먹는 그 사람을 쳐다보고 있었다. 피쉬버거를 먹던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그 사람이 피쉬버거에다 대고 말했다. "저 배고파요” “......” “저 배고프다구요” “그러니까 어서 드세요” “.. 끄적끄적 2003.03.07
봄. 봄이 왔다~~~~ 히야!!!! 신난다~~~~ 봄이다!!!! 히야히야히야호~~~~ 히야히야호!!!! 룰루룰루룰루루~~~~ 룰루룰루루!!!! 꽃 피고 새 우는 신나는 봄이다~~~~ 나도 봄처럼 치장을 하고 봄볕에 미치는 꽃이 돼야지!!!! 짱짱 ^*^))// 방글방글. .................................................................................................... 끄적끄적 200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