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것은 사람일 뿐이다 / 양성우
사람으로 순간을 산다는 것은
허망한 일이다.
이 짧은 삶 속에서
누가 누구를 사랑하고
미워한들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모든 사물들 중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더욱이 몸 하나로 움직이는 것이라면...
아직도 여기 이승의
한 모퉁이에 서 있는
나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 속에서
이제 남은 시간은 도대체 얼마인가?
고즈넉이 사방에 깊이 모를 침묵이 있고,
그 안에서 참으로
외로운 자만이 외로움을 안다.
보아라, 허물처럼 추억만 두고
사라지는 것은 사람일 뿐이다.
'메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경책 (0) | 2009.02.09 |
---|---|
한 사람을 사랑했네 - 이정하 (0) | 2008.12.15 |
디카촬영의 모든 것 (0) | 2008.07.06 |
알아두면 용이한 지혜의 모음 (0) | 2008.07.06 |
MB 풍자 동영상 '쥐코', 누리꾼들에 선풍적 인기 (0) | 2008.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