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그저,그렇게

칭얼칭얼

monomomo 2009. 4. 4. 10:11

 

 

그리움의 끝자락엔 손톱만 열심히 자라고

앞 집 목련이 터지느라 그런지

내 가슴도 터질 듯 뻑뻑하다.

살갑게 지내는 피붙이 하나 없이 산 나지만

오늘 처럼 봄 같지 않은 봄 날엔

지대방 같은 곳에 편하게 누워

칭얼 댈 수있는 사람하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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