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끝자락엔 손톱만 열심히 자라고
앞 집 목련이 터지느라 그런지
내 가슴도 터질 듯 뻑뻑하다.
살갑게 지내는 피붙이 하나 없이 산 나지만
오늘 처럼 봄 같지 않은 봄 날엔
지대방 같은 곳에 편하게 누워
칭얼 댈 수있는 사람하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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