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종자가 이상해

monomomo 2013. 8. 17. 08:44

 

 종자가 원래 그렇단다.

 지 애비를 닮아 돈하고 멀다며 한숨을 쉬며 엄마는 한탄을 했다.

(문장이 이상타)

돈 버는 일이라면 죽을둥살둥 덤벼들어도 시원찮을 판국에

도망 갈 궁리만 한다.

굶어 죽기야 하겠어?

놀면서 빚 안지고 10년도 살았는데

이제와 죽는다해도 뭐 그닥 억울할 나이도 아니고

또 그런 멋진 행운이 내게 올 리도 없고

지금 내 꼬락서니가 마치 거미줄에 걸린 날파리 같은 느낌이다.

 

돈을 벌지 않고 살았던 지난 10년이 얼마나 행복한 시간이었는지...

새삼...

 

사람들은 왜 참고 살라그러는지,

알 수가 없다.

왜 참아야 하는지,

것도 싫다.

그럴 것 같았으면 시집을 가고 말지 이러고 살았을까?

 

인간관계.

어렵다.

무지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 동안 너무나도 잘 한 것 중 하나가

안 보고

안 듣고

산 것이었는데.

쩝!

 

어떤 것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바라는 건 평온 뿐.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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