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가 원래 그렇단다.
지 애비를 닮아 돈하고 멀다며 한숨을 쉬며 엄마는 한탄을 했다.
(문장이 이상타)
돈 버는 일이라면 죽을둥살둥 덤벼들어도 시원찮을 판국에
도망 갈 궁리만 한다.
굶어 죽기야 하겠어?
놀면서 빚 안지고 10년도 살았는데
이제와 죽는다해도 뭐 그닥 억울할 나이도 아니고
또 그런 멋진 행운이 내게 올 리도 없고
지금 내 꼬락서니가 마치 거미줄에 걸린 날파리 같은 느낌이다.
돈을 벌지 않고 살았던 지난 10년이 얼마나 행복한 시간이었는지...
새삼...
사람들은 왜 참고 살라그러는지,
알 수가 없다.
왜 참아야 하는지,
것도 싫다.
그럴 것 같았으면 시집을 가고 말지 이러고 살았을까?
인간관계.
어렵다.
무지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 동안 너무나도 잘 한 것 중 하나가
안 보고
안 듣고
산 것이었는데.
쩝!
어떤 것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바라는 건 평온 뿐.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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