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4
불가피한 문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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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정말 이런 건 아니었어!
아무리 도리질 쳐 보았자 필요 없는 것.
차 한잔 마시고 헤어져도 괜찮은
보고 있으면 보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 사람 일 순 없었는지.
그럴 순 없었는지.
뭉기고 뭉기어져 무뎌 질 순 없었는지.
잠 못 드는 날이 계속 된다 하여도 이 악 물고 참을 순 없었는지.
저지하기 힘든 자명한 사실에 자멸 할 것 같고
자존에 자존이 생기질 않고
온갖 자아가 미쳐 날뛰어 자제가 안되니
그간의 내 자기애는 다 어디로 갔는지
이 무슨 자승자박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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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으로 흘러나오는 한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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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청둥호박처럼 속 여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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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렁이같은 사고를 하며
오늘 하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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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의 정물이 되어 누워 있었다.
짱짱 ^*^))// 방글방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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