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뭣고가 이뭣고?
괜히 궁금해 한 듯.
머리만 뽀사질 것 같음.
궁뎅짝 나갈 것 같고
허리 끊어질 것 같고
잠, 대낮에 쏟아지고
할 수록 오리무중
이 생엔 못 깨칠 듯.
삼마이 기독교인 좌총우돌 신앙 쫒다
호되게 당하는 중.
뭔진 몰라도 아무나 하는 것 아닌 듯.
지금껏 살았듯
모르고 살아도 살 수 있는데
내 그러거나 말거나 정신에 어마무시하게 위배된 듯
놀라웠던 건
그 스님이 "그러거나 말거나 냅둬"
이 말을 말 끝마다 쓰셨다.
피부 곱고
기골장대하고
목소리 쩌렁쩌렁하고
기타등등
스님 이야기를 몇번 후배에게 들려 줬더니
후배왈.
염불보단 젯밥이라더니,,,끌끌끌..이란다.
참내, 그런게 아닌데,
중요한 건,
내일 어찌 변할지는 몰라도
내용은 좋으나 생활이 엄격한 관계로다가
지금까지의 생각이라면
머리 깎을 의사 전혀 없음으로 낙착.
*실수 연발기
*헉, 절 하는데 세뱃돈 받을 때 하듯이 하다가 기본이 안되었다고 스님께 뒈지게 혼났음.
까마득히 잊고 합장을 시작으로 하지 않았음.
나가라고 하는 걸 다시 하겠다고 말하고 다시 했음.
속으로 생각했음.
나가라고 나갈 사람 같았으면 오지도 않았다고.
그 많은 사람 앞에서 어디서 나온 깡다구인지 나도 놀랐음.
*너무너무 예의를 갖추느라 휴대폰 끈 거 확인하느라 재차 눌러 놨다 도로 켜진 거 모르고 법사 중에 전화 와서 깔고 앉은 방석 속에 묻고 소리 죽이느라 땀 삐질삐질 흘렸던 거 생각하면,,,개쪽 팔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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