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다녀 오는 길에 한 컷.
텃밭에 갔다가 갑자기 이곡이 듣고 싶어졌다.
이뻐하는 후배가 연애하던 시절
이 싱글 앨범을 사서 마르고 닳도록 듣다가 내쳐 둔 후
어찌어찌하여 어디다 뒀는지도 몰랐단다.
헌데, 그 연애하던 남자가 생각나면 이곡이 생각나고
이 곡을 들으면 그 남자가 생각 난단다.
음악은 이렇게 저 혼자 오지 않는다.
음악 이란 놈.
세월은 가도 기억에 남아 후각을 자극하듯
둘이 듣다 혼자 듣게 된 후에도 함께하던 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묘한 놈이다.
Black - Sweetest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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