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이해하기 어려운 꿈을 꿨다.
꿈이란 것이 원래 이상하니까 꿈이려니 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좀 그냥 넘어 가기 거시기 해서 꿈 해몽을 뒤져봤다.
꿈 내용.
눈이 점점 멀어가는 병에 걸린 것이다.
망막이 점점 사라진단다.(실제로는 그런 병이 있는지는 모른다, 꿈에선 아무튼 그랬다)
내 눈을 보니 정말 망막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고 그 사라진 망막 만큼 시야가 투명하게인지 어둡게인지 보이지 않았다.
장님이 되더라도 약속한 일은 마무리를 할 때까지는 볼 수 있어야 할텐데,,,무지 걱정했다.
그런 와중에 튀긴 통닭 찐 통닭 고기를 원도 한도 없이 먹고 가져 오고 너무 많아서(한마리는 벌레가 나서 버렸지만) 처치 곤란이었다.
또 기차를 타고 길도 없는 하늘을 날라서 집으로 왔다.
처음 보는 새 집인데 내 집이란다.
중국에 사셔서 우리 집에 올리가 만무한 딜레탕트님이 집에 책이며 무슨 선물들을 잔뜩 사 가지고 오셨다.
그리고 성격으로 봐서 식당에서 사 주면 사 줬지 절대 그럴리가 없는 소나무님이 장을 잔뜩 봐 와서는 상다리가 부러지게 음식을 장만해서 셋이 먹었다.
딜레탕트님은 자고 소나무님은 가셨는데 다음 날 또 장을 잔뜩 봐 오신다는 전갈을 받았다.
밖에 나갔다 왔더니 딜레탕트님이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를 해 놨다.
후배 하나가 다녀가고 친구 하나가 다녀갔다.
이것이 꿈의 내용 전부다.
해몽.
시각장애인이 된 꿈(길몽)
돈재수가 있을 수 있다. 길 가다 떨어진 돈도 남들보다 잘 띄게 된다.
통닭을 먹은 꿈(길몽)
→ 파티나 결혼식에 초대받는다.
구더기꿈
불결한 꿈이기는 하나 재물이 생기는 꿈입니다 하는일이 순탄대로 이루어지고 생각지 않은 재물이 생기고 큰 이익이 있고 재미 있게 돈이 생긴다는 의미의 꿈 입니다.
닭고기를 얻어 먹거나 얻은 꿈(길몽)
→ 사업자금이 마련된다.
식탁위에 음식이 차려져 있는 꿈(길몽)
→ 가정이 화목해진다.
음식을 맛있게 먹은 꿈(길몽)
→ 비중있는 일을 맡게 된다.
튀기거나 볶음 음식을 만든 꿈(길몽)
→ 세미한 계획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미혼자는 새로운 이성을 사귄다.
기차가 날아다닌 꿈(길몽)
→ 단체나 조직이 사회적으로 크게 부각된다.
기차가 철길이 아닌 곳으로 달린 꿈(길몽)
→ 단체나 기관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한다.
집안을 구석구석 청소하는 꿈
운수 대통의 대길몽입니다.소망이 성취되고 횡재수가 따라서 큰 돈을 얻게 되는 좋은 꿈입니다
외부에서 손님 또는 소식이 오거나 귀인을 상봉한다든지 아니면 집에 식구가 늘어나거나, 영전,진급 및 당첨의 기쁨이 생긴다거나, 부실한 일의 정리,청산과 손실,우환이 흩어질 것을 의미하는 아주 좋은 꿈입니다.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진수성찬으로 차려진 음식상을 대한 꿈
자신이 제시한 의견이나 아이디어 등이 좋은 평판을 받게 된다.
누군가로부터 음식대접을 받은 꿈
고용인이 되어 주인을 모실 일이 생기거나 어떤 일의 책임주로 지목을 받게 된다.
친구가 찾아온 꿈(길몽)
→ 주위의 도움으로 하는 일이 잘 풀린다.
책을 선물 받는 꿈
여행을 떠나거나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될 징조이다. 환자는 병이 환쾌될 징조이며 노처녀, 노총각은 결혼할 징조
새 집으로 이사하는 꿈
자기 집은 실제의 자기 집이나 회사, 사업체, 인체, 업적, 사건 무대 등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집으로 이사해서 살면 사업이 융성하거나 청탁한 일이 이루어진다걸 암시한다고 하네요 .
***한 마디로 해석은 안 되지만 나쁜 꿈은 아닌 듯 하다.
*** 꿈이 아니라면 도저히 상상 할 수 없는 버라이어티한 꿈이었다.
애써 꿈 해몽을 찾아 본 이유는 오직 내가 장님이 된다는 병에 걸렸다는 것이 왠지 꺼림직해서였는데 나쁜 꿈은 아닌 듯하다.
꿈 속에서 엄청 걱정을 했었다.
눈이 멀어서도 살아야 하나? 어느 세월에 점자를 배우지? 영화도 못 보고 어찌 살 수 있을까 등등. 꿈에서 깨자마자 벌떡 일어나 거울을 보고 망막이 꿈에서 처럼 사라져가고 있는지 얼른 확인해 봤다.
다행히 현실은 꿈과는 달랐다.
혼자 피식 웃었다.
개 꿈이었다.
하하하하
혹시?
태몽으로 견준다면 지금 하는 일이 잘 될 것이라는 일종의 암시인가?
'그냥,,,그저,,,그렇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을 찾아서 (0) | 2007.09.07 |
---|---|
팔이 반항하다. (0) | 2007.09.06 |
2006-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0) | 2007.09.02 |
노을 (0) | 2007.08.30 |
아몰랑. (0) | 2007.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