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열정? 그것이 무엇으로 불리워지던
어딘가 위로 받을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을 줄 알았었을 땐 그럭저럭 살 수 있었다.
설사 그것이 잠시 후에 사라질 무지개였다 할 지라도.
무언가와 함께 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설레고 위로가 될 수 있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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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외로움에 위안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안 순간부터
인생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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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난 정신없이 음악에 내 전체를 기대고 살았다.
특히, 절체절명의 순간엔 영화나 책보다 더, 더, 더.
음악은 내 인생의 여과기다.
지금의 이 곤혹스러운 순간들이 어떤 등가교환의 가치가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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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내는 일이란 예행연습 없는 게임이다.
예행연습 없는 이 게임에 '외로운 항해'라 이름 붙이고,,,
가는데까지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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