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류도 못 되는 인생이 3류들과 놀랬더니 버겁다.
특히나 1류인 줄 알고 있는 3류.
하여 관 뒀다.
가련한 인생들.
도모하고 도모하고 도모하는 이유는?
아 몰랑.
아놔?
올가미인 줄 모르고 예의와 범절에 얽메여
생에 면피 되는 줄 굳게 믿고 살고 있는
껍딱 뿐인 삶이 얼마나 헛헛한가에 대해?
하긴, 체면,,,
결코 면죄부가 될 수 없는 양심의 일부분이도 하고
삶에 있어 아주 중요한 일부분이기도 하지.
분도기를 갖다 대고 각도를 재서
각기 다른 경사면을 합치려 한다면
뭐 하나는 깍아내서 무너뜨려야 한다는 걸.
진정한 자유인은 절대 그렇지 않지.
등고선의 자연스러움을 인정해야지.
을지알지, 들쑥이날쑥이 뭐 그런 것들.
갑자기.
디오게네스와 알렉산더의 대화가 떠 오른다.
그래서 뭐?
잘란다.
*
언니와 난 다르다.
언니는 수녀가 되고 싶어했고
나는 중이 되고 싶어 했다.
언니는 엄마랑 살았고
나는 아부지랑 살았다.
언니는 수녀가 되기를 포기하면서 결혼하고 싶어했고 결혼을 했다.
나는 중이되는 걸 포기하면서 혼자 살기를 결심했고 그리 살고 있다.
같은 점이 있었다면 회색 옷을 입고 싶어했다는 점.
사랑 이야기 - 속죄하신 구세주를
나같은 죄인 살리신
둘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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