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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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momo 2008. 3. 23. 12:44

순간,
무형의 날선 칼끝이 휘이익하고 가슴을 스치며 지나갔다.
낯선 통증,
한 번도 칼끝이 가슴을 베고 지나간 적 없는데
몸이 기억하고 있는 이런 유형의 아픔은 무엇인가?

밤새 내리던 비가 멎었다.
오늘부터 텃밭을 시작한다.
흔치 않은 씨앗들을 선물 받았다.
특이한 텃밭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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