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과 인터넷을 뒤져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몇가지 것들.
준비물.
질경이를 깨끗이 씻고
삶고
건져내서
차곡차곡 개고
줄기를 따고
잘 잰 후
양파. 마늘을 얹고
간장, 식초와 물을 알맞게 섞어 생강을 넣고 끓인 장을 펄펄 끓을 때 붓는다.
식은 후 다른 그릇에 담아 매운 고추를 위에 얹은 후 알맞게 삭으면...사모님께서는 3일 후부터라고 하셨는데 글세요.
뽕 잎을 깨끗이 씻은 후
데친 후
그늘에 말렸다가 덖는다
질경이 밑에 매실이 들어있었다.
쩝.
매실을 잘 씻어 건져 말린 후
일정 비율대로 설탕에 잰 후 100일 후에 건져내고 그 다음은 술도 붓고 등등..
이미 매실 주를 담궈놔서 괜히 만들어 봤다.
뭐가 될지 나도 모른다. 처음이다.
해남에서 가지고 온 매실로 담궈 놓은 술.
몸도 찌뿌뚱한데 상할까봐 하느라 나름 바쁜 하루였다.
잘 되야 할 텐데...
* 질경이 짱아찌~~!!
이걸 먹지 않으면 당장 죽는다거나
돌아가신 부모님이 다시 살아 온다거나
수 백만원을 주고 누가 산다거나
연애 시작한지 6개월이 채 못된 상황에서 연인이 이걸 먹고 싶다는데 살 길이 없다거나
이런 상황 아니면 두번 다시 담글 엄두가 안난다느으으은~~~
시간이 너무 많아 주체 할 수 없는 나 같은 사람 아니면 담글 생각 말라느으으은~~~
그런 나도 멋 모르고 시작 했다느으으은~~~
후회 막심 했다느으으은~~~
저거먹고 천년 만년 살거라느으으은~~~
그런데 이걸 까 먹고 내 년에 혹시 또 담그게 될까봐 미리쪽 팔리다느으으으은~~~
*뽕 잎차 시식.
와. 무좌게 고소하고 맛있다.
더 따 올 걸.
어디 뽕 잎 없나요?
적당히 마른 잎을 적당한 크기로 썰고
약한 불에 물기가 없도록 볶아서
우려내서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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