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 했다.
아니 살아 있어야만 한다.
무엇으로든,
어떤 이들은 나를 냉정한 사람이라 말하고
어떤 이들은 나더러 무심한 사람이라 말한다.
무엇으로 불리우든
그들이 보는 시각이지 정작 나는 아니라는 걸 안다.
게 중에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사람이 있었다.
"친절한 사람이군요" 라고 말했던.
맞다.
어쩌면 그럴지도.
아무도 보이지 않으니 다 볼 수 있고
보이는 모든 이와 그럭저럭 지내니 그리 보일 수 밖에.
어떤 상황이든 다 보지 않으면서도 알은체 하는 비겁한 인간.
그런 사람.
어쨌든 나는 지금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집중이 안된다.
그래도, 살아야 한다.
그것이 나의 명제다.
눈물은 도대체 언제쯤 그칠 것인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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