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그저,,,그렇게

시비 아닌 시비.

monomomo 2002. 7. 18. 00:30








언젠가 한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날씨가 무지무지 좋으니 만나서 밥이나 먹자고.

그러마고 대답하고 나갔다가 깜짝 놀랐다.

바람도 쓸쓸하게 불고 있었고 비도 부슬부슬 오는 것이었다.

당장 전화를 했다.

“ 야! 날씨가 뭐가 좋아? 비도 오고 바람도 불구만? ”

후배 가라사대

“ 좋잖아요!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좋기만 하구만 ”

아하!

그렇구나!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요즘 날씨는 너무 안 좋다.

핑계김에 울고 싶어도 날씨가 뒷받침을 안 해준다.

칠월 장마는 꿔서라도 한다니까 어서 칠월이 오기를 바랄 수 밖에……


*누구 없소?

날씨를 좀 패서라도 울게 해 줄 사람?





짱짱 ^*^))// 방글방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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