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입니다.
뭐 하나 물어 볼께요.
당신이 절 사랑한다 하시길레
그 말만 믿고 저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헌데 말입니다.
당신의 그 독특한 사랑 법이 제 마음에 안든다 이 말입니다.
보통은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어 하거나 아파하는 것
원하지 않은 것 아닌가요?
그런데 왜 당신은 저를 이렇게 힘들게 하시나요?
정신 사납고 소란스러워서 당췌 당신의 사랑이 믿겨지지가 않네요.
무언가 깨우치라고 시키는 훈련이라면
저 그런 거 몰라도 되거든요.
그러니 왠만하면 너무 사랑하지 마시고
그저 평범하게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인데요.
인간을 만들어 놓고 보니 너무 완벽해서
스스로 놀란 나머지
당신 존재에 대한 위협감이 느껴져서
<생각> 이란 것을 하게 만들어 버린거죠?
그랬을 거예요.
그렇지 않고서야 당신처럼 무소부지 전지전능 하신 분이
어떻게 들쑥이날쑥이 오만가지 사람을을 만들었겠어요.
그 놈의 자유의지는 그냥 안 줬어도 되는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 시간 이후에 태어나는 애들에게라도 주지 않으면 어떨까 건의 합니다.
또,
왜 꼭 죽어서 당신 곁으로 오라고 하냐 이 말입니다.
살아 천국, 죽어 천국 그러면 어디가 덧납니까?
그것도 한번 고려해 보세요.
그러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욱 더 많아 질 겁니다.
최소한 저 같은 경우의 사람들이
점을 보러 간다거나 뭐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거란 말입니다.
아시죠?
저 화나면 무서운 거.
그래서 화 안 내게 하신다는 것쯤은 저도 알거든요.
그런데 자꾸 이즈음 화가 날려고 하네요.
바로 당신에게요.
그러니 저의 건의를 좀 심각하게 듣고 잘 생각 해 보시기 바랍니다.
안 그러면 십자가랑 성경책 다 버릴 겁니다.
협박하는 겁니다.
아시죠?
전 한 번 -한다- 그러면 죽는 한이 있어도 하는 타입이란 거?
그럼,,,이만..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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