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별에는
면역이 없나보다."
어느 블로그에 가서 보고
가슴을 패는,,,
"그는 여전히 어둠으로 빚어진 부조같은 여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가끔 그는 나는 섬이다, 하고 생각했다. 저 여자도 섬이다"
"남자가 물었다. 맨날 벼랑 끝 바위에 앉아 뭘 보는 겁니다까? 여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좀처럼 남의 블로그에 가서 댓글을 달지 않는 인색한 내게
"훔,,,,,,,,,,,,,,,,,,,"
이란 한 줄을 남기고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시 한 수를 읽고 댓글을 달아 주신 글귀다.
역시
가슴을 패는 듯 얼얼했다.
이럴 땐 그저 낮달이나 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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