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그저,,,그렇게

Judas Priest - Before The Dawn

monomomo 2007. 9. 11. 00:05

 

빽판 사 들고 카페와 선비촌 (이런 집을 부르는 이름이 있는데 생각이 안난다. 민속 주점이라던가? 점점 명사들도 잘 안 떠 오른다) 을 전전하던 시절이 있었다.

20년도 넘은 어느 겨울 날 술 마시고 연탄 갈다가 연탄 빨리 타지 말라고 덮어 두는 동그란 구멍 뚫어진 쇠판떼기 시뻘겋게 달궈진 곳에 손을 짚었다.

아르바이트로 디제이를 했었을 때인데 음악을 듣고 듣다 지쳤을 법 한데도 손에 붕대를 감고 빽판을 들고 다른 술집에 가서 앨범을 주며 들려 달라고 하며 술을 마셨다.

그 때 그 웨이터 왈. "적당히 손 봐 주지 그랬어요?" 하하하. 붕대감은 손을 치켜들어 탁자에 올리고 술을 마시는 모습이 웨이터 눈엔 내가 깡패처럼 보였나 보다.

그 때 마르고 닳도록 들었던 곡이다.

지금도 유일하게 영어로 가사를 외워 부를 줄 아는 단 한곡의 외국 곡.

 

 

Judas Priest - Before The Dawn

 

 

Before the dawn I hear you whisper
in your sleep don't let the morning take him
outside the birds begin to call
as if to summon up my leaving


It's been a long time since I found someone
since I found someone who would stay
I waited too long now You leaving


Oh please don't take it all the way
Before the dawn, I hear you're whisper
in Your sleep don't let the morning tak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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