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조카들이 많다.
챙길라고 들면 관광 버스 둘도 모자랄 만큼.
그 많은 조카 중에 한 조카랑 통화를 했다.
참고로 우리 집안은 에부뤼바뤼 기독교인이다.
것도 다 내가 전도해가지고설라무눼.
어쨌든,
그 조카가 신학 대학을 나와 선생하고 결혼해서 첫째놈이 벌써 재수생이 되었다.
-두 살 차이다-
내가 물었다.
그래 남편하고는 잘 지내고?
조카가 말했다.
뭔 소리, 너무 힘들어서 날마다 하나님 붙들고 기도했죠. 하나님 왈.
내가 너를 사랑해서 너를 그에게 보낸 것이 아니고 그를 너무 사랑하여 너를 그에게 보냈노라.
이런 응답을 받았다면서,,,,웃었다.
애 셋을 낳았으니, 그렇다고 아빠 노릇 잘하는데 맘에 안 드는 남편이라해서 버릴 수는 업잖아요. 그런다.
졸립다.
여기서 끝낼 이야기는 아니나 일단 자고잡다.
끝.
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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