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
내가 사랑한 사람.
말도 못해 보고 죽더라.
이후.
말 같은 건 안하기로 했다.
또
내가 사랑한 사람.
나 사는 세상과 다른 곳으로 가서 살더라.
중, 뭐 이딴 것들로.
이후,
역시 말조차도 하기 싫더라.
이 밤.
내가 사랑한 사람???
있었나?
있었지,
왜 없었겠나???
그런데 역시나 말하면 안되는 상황이더란 말이지.
그래서 난 밤마다 수면제나 먹고 잠이나 잘란다.
하여
오질나게 승질나고
눈물나고
드럽고
그리하여
아무일도 없는 것 처럼
나
담담히 사노라 하면서 살자니
미칠 것 같더라.
그래
죽자해도
것 조차도 안되더라.
해서, 사람 같은 건 사랑하지 않기로 했다.
괄세마라,
나 아직 살아있다.
가푼 숨이지만 꼴딱꼴딱 숨쉬고 있단 말이다 이말이다 말이다.
내 인생의 전부가 다른 이의 일부인
지질이도 복주가리 없는,
야박하리만큼 박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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