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이해와 용서

monomomo 2008. 1. 5. 02:09

 

이해할 수는 있다.

하지만 용서할 수는 없다.

 

용서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해할 수는 없다.

 

용서는 무조건적이고 이해는 왜냐고 묻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왜냐고 묻지 않을 수 있는 일이 그리 흔치는 않겠지만

난 용서하는 일보다 이해하는 일이 더 어렵게 느껴진다.

헌데, 웃기는 건

난 나를 이해 하지만 용서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용서는 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건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

 

무엇이 더 어려운 일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모든 것이 다 미스테리다.

 

도리를 하고 산다는 것.

쉬운 일은 아닌 듯 싶다.

 

농 익은 수박처럼 칼 끝만 살짝 대도 머릿 속이 짜게질 것 같다.

 

 

 

속죄하신 구세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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