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그저,,,그렇게

김장.

monomomo 2008. 2. 29. 01:05

드디어

급기야

김장을 담�다.

무우 채를 썰라고 하는데 자꾸만 한쪽 팔에 힘이 없어 그런지 당췌 힘을 쓸 수 없었다.

하여 방법을 연구했다.

이른바 창작 요리.

뭐든 그냥 갈아버리기로.

해서 몽창 싸들고(마늘. 양파. 파. 당근. 배. 생강. 무.-거기 가서 산 것도 있지만) 시장으로 향했다.

가서 갈아 왔다.

으흐흐흐.

거기에 고추 가루, 깨, 액젖을 넣고 버무렸다.

아래와 같이.

모르긴 해도 이런 김치 속 보긴 드물 것이다.

왜냐? 파까지 갈아버렸으니까.

왜냐?

다 갈았는데 파 저만 안 갈리고 있으면 넘 웃길 것 같아서.

 

 

 

준비물들.

 

 

 

 

 

그리고 완성품들.

 

일단 버무려서 여기에.

 

 

저장고가 없어서 아이스 박스에.

 

 

석박지  넣은 것.

 

 

달랑 무.

 

 

한군데 다 담아 놓은 것.

 

 

보너스로 동치미.

 

 

 

 

선배랑 후배랑 왔다.

"미쳤어, 재가 분명 미친게야. 안 그럼 이럴리가 없어"

그럼서 후배는 설겆이를, 선배는 몸살기가 있다고 해서 온 몸을 밟아 줬다.

당근 술도 한잔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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