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못했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뭐 이딴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다만 무릎을 꿇고 끌어 엎어져 토하고 또 토했다.
싫었지만 내 몫이라 받아들였다.
어쩌자고 그랬니?라는 반문 따윈 하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 취하지 않고 살 수가 있지?
외려 이런 말을 묻고 싶었다.
뷩쉰.
촛불 시위도 가지 않는 주제에,
5.18 이 국가에 미친 영향 따윈 관심 없고
오로지 내 친구가 아직도 정신 병원에 있다는 사실 앞에
역사적인 한 사건이 한 개인에게 미친 영향이 얼마나 큰 것인가만 급급한지라
-내가아무리그개쇄이�새끼뷩쉰같은느마라고지랄염병을떨어도정신이돌아오지않을놈이므로-
그저,,,나만 아프다.
그 이상도 없다.
난, 앞으로도 쫌생이처럼 이딴 식으로 살거다.
......
불쌍한 '80 학번들.
아문 살점 되 뜯으며 곱씹으며
그래, 그리 서로 위로라고 매만지며 살면 위로가 되디?
아프다.
'쓸쓸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빗소리 (0) | 2008.05.28 |
---|---|
헉, (0) | 2008.05.19 |
그래서? (0) | 2008.05.19 |
생의 절반 / 이병률 (0) | 2008.05.17 |
향기 없는 꽃으로라도,,, (0) | 2008.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