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그저,,,그렇게

해남에서, 이모저모.

monomomo 2008. 10. 30. 14:14

 

 

 

 

 해남 논.

 벼, 추수를 한 곳도 있었고 안 한 곳도 있었다.

 

벼 농사를 짓는 친구 이번 해에 논 3천평에서 4백7십만원을 벌었단다.

인건비 제하고 다 제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단다.

땅 한평에 2만원에서 5만원인데 계산이 안 나온다.

쩝,

농기구 하나에 적게는 천만원에서 삼천만원인데 이거 저거 사다 보면 빛이 1억원 정도 진단다.

그 빛을 갚으려면 매년 천만원씩 꼬박 10년을 갚아야 한단다.

그런데 농기구의 수명이 10년이란다.

그렇다면 결론은 도돌이라는 말이다.

하면서 친구 왈

"공부 못하는 자식이 효자여, 대학 보내달라 그럴까봐 겁이 난다"

도회로 아이 하나 유학 보내는 데 일년에 2~3천만원 든다는데 소득이 따라주지 않아서 괴롭단다.

친구들 말을 들으며 생각해 봤다.

가난은 대물림이구나라는 생각.

 

 

 

 

 

마을 뒷동산에 올라 바라 본 달마산.

달마산엔 미황사가 있다.

 

 

마을 뒷동산에 올라 바라 본 바다.

  

 

어릴 때, 해가 지는 것을 늘상 구경 가던 마을 뒷 동산.

나는 저기서 늘 엄마와 먼 곳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던 곳이었다.

 

 

 

 

친구 배.

 

 

땅끝 섬.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바다.

 

 

 

김 양식장이 보이는 바다.

 

 

분식점으로 바꾼 친구 다방.

아무리 뉘우쳐도 과거는 흘러갔단다.

 

 

후배가 하는 국화꽃 농장.

 

 

친구가 하는 무화과 농장.

과일 중에서 가장 비싼 과일이 선인장 과일이고 그 다음이 석류란다.

그리고 세번째로 비싼 과일이 무화과란다.

무화가 수요가 급격히 늘었단다.

이유는 그 과일이 암에 좋다고해서란다.

친구들은 이 농장을 해서 600평에서 년 평균 3~4천만원을 번단다.

 

 

 

 

냉이

 

 

배추 밭 사이로 난 냉이

 

 

 

채송화의 일종이라는데,,이뻐서.

 

 

 내가 다니던 교회의 옛 모습.

 

신축한 교회.

왠지 어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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