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김치,
참 많이도 담궜다.
누군가 말했다.
"이렇게 받아 먹기만 해도 되는 건가요?"
"응, 외로우니까 김치 담구는 거야"
김치를 받아가며 피식 웃는다.
뭐라도 해야만 하는데 정말 할 일이 없으면
난 외로워서 김치를 담근다.
누군가에게 나눠 줄 상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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