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후배가 느닷없이 털실 뭉치를 사들고 왔다.
어인 거냐고 물었더니 내가 짜 준다고 했단다.
언제?????
술 마시던 날이란다.
읔~ 기억에도 없는데 취중에 약속을 한 모양이다.
끊어야 할 술과 담배는 안 끊고 뜨게질을 끊었는데, 쩝.
할 수없이 짰다.
나도 하나 짜서 쓰라고 털실을 두 뭉치 사왔는데..글세 언제나 저 실이 모자가 될 지.
난 아래 모자 누가 전철에서 3천원 주고 사 줘서 저거 쓰고 다닐라고 하는데...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