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그저,그렇게

아몰랑

monomomo 2010. 1. 22. 11:03

티비, 지난 여름에 윗 집 선을 더블잭으로 연결해서 지금은 나온다.

그러니까 티비를 2006년에 끊었다가 작년에 연결을 해서 선덕 여왕이랑 아이리스를 봤다.

그리고 또 거의 안 본다.

연속극 중독, 무섭다.

누군가 커피 프린스를 보라고 권했다.

봤다.

아무리 근사한 연애사가 나오는 책이나 영화, 드라마를 보고도 그런 생각이 든 적이 없었는데 연애가 하고 싶어졌다.

아...정말 너무 귀여웠다.

그런데,,,,문제는 내가 연애를 한다면?

아흐으~~이 나이에...머리는 반백이 넘어 90%가 하얗고..그래 그건 염색을 한다고 치자. 그럼 살은? 행운의 럭키 세븐 숫자를 앞 자리 수에 달고서???

에잇

윤은혜랑 공유가 연애를 하니까 이쁘지...쩝...그럼서 서글퍼졌다.

꽃처럼 펴 본 적은 없지만 꽃같은 나이는 있었었는데 그때 나는 도대체 연애도 안 하고 무엇을 했을꼬나.

 

배가 고프다.

밥을 먹기 위해 주방으로 갔는데,,,쩝 버튼을 안 눌렀다.

징징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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