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저 혼자 와도 힘들 계절에
덕지덕지 참 많이도 달고 왔다.
더 이상 기울 수 없는 넝마가 된 심정이다.
쓰레기, 하수구,...
그렇게 생각하리라곤 상상도 못해 본 단어다.
나는 지금,...어디로 가야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침이면 늘상 화투패를 띠던 아부지 생각이 난다.
그는 이럴 때 어떻게 했을까?
가을이 어디 별 거더냐!
여름 담에 오고 겨울 전에 오는 게 가을이지.
참아서 참아지지 않는 게 없다는데 어디 한 번 꾹 참아보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어떻게든 버티는 거다.
그런데 가만?
지난 7개월 동안 난 뭘 하고 살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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