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
예전에 스킨 스쿠버를 배울 때 겁없이 잠수하다 고막이 나갈 뻔했다.
스키장에서 상급자 코스가 재미가 없어지자 최상급자 코스에 도전하려 슬로프에서 내려다 보니 너무 아득하여 스키를 벗어 어깨에 메고 스키대신 엉덩이로 미끄러져 내려왔다.
수상스키를 배울 때 팔이 끓어질 것처럼 아프자 놓아버리고 두 번 다시 시도하지 않았다.
테니스를 칠 때도 절대 공을 향해 달려가지 않고 공이 내 앞에 와야만 쳤다.
수영을 할 때고 배영을 하면 코로 물이 들어가자 절대 하지 않는다.
그렇다.
안하면 되는 것을.
놓아버리면 되는 것을.
할 줄 아는 것만 하고 살기도 바쁜데.
놓자고 놓자고 다짐을 하며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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