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이 될 날이 14년 남았다.
70이면 거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싶다.
피붙이들이 대충 70전에 다 가셨으니 가족력을 봐도 그리 오래 사는 집안도 아니다.
태어난 것이야 내 맘대로 할 순 없었을지라도
죽는 것 정도는 선택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미루고 보류하고 유보하며...살았다.
최소한 선택은 할 수 없어도 포기 정도는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진정 그럴 순 없는 것인지...
무조건 놀자.
이번 일만 끝나면 무조건 놀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