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얼굴 지우기.

monomomo 2002. 6. 26. 03:18








얼굴 지우기



강가에 서서

흐르는 강물을 본다.

한 번 흘러간 강물은

되돌아 흐를 수 없음을 아는데

그 잔 물결 위에 당신 얼굴 떠오르고

물은 흘러가도 거기 아직 당신 얼굴 머물러 있을 때

발 밑에서 나뒹굴던 돌멩이 하나 주워 들어

물 수제비를 떠 본다.

......

......

......


그렇게 한나절

물 수제비를 떠 본다.





짱짱 ^*^))// 방글방글.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슬프게 하는 것.  (0) 2002.06.27
망각.  (0) 2002.06.27
후회.  (0) 2002.06.23
모든 사랑은 첫사랑이다!  (0) 2002.06.23
자책.  (0) 2002.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