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
삿갓 하나만 있었어도
이렇게 살지 않을 수 있었다.
옷가지 몇 개 바랑에 넣고
산 있으면 산을 넘고
강 있으면 강 건너서
마음이 가는 데로
발길이 닿는 데로
어울렁 더울렁 헤헤 거리며
흐르는 물처럼 흘러 다닐 텐데
비는 내리는데
자판기 앞에서 종이 컵 찾는 아이
복사기 앞에서 이면지 찾는 아이
명함첩을 뒤지며 전화번호를 찾다가
눈앞의 풍경들이 답답해서
삿갓 하나만 있었어도
이렇게 살지 않을 수 있었다.
짱짱 ^*^))// 방글방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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