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날이라던가 이런 것에 무딘 나도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것 정도는 알고있다.
알고 보면 사실 그날이 그날인데도
사람들은 어떤 날들에게 합당한 이름을 붙여 의미를 부여하고
축제의 분위기 즐기려 한다거나
명분을 가지고 기념하며
생의 자잘한 기쁨들을 놓치지 않고 사는 것 같다.
소중하지 않은 날이 어디 있겠냐만
그래도 그런 날들보다 더 특별한 날이라 명명한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이든 아니든
존재 유무를 떠나서 신만이 가능한 절대적인 사랑이
각박하다고 느껴지는 이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온 세상을 다 덮고도 남을만큼
차고도 넘치도록 가득히 내리길
기도해 본다.
누군가 나를 지켜 보고 있다는 것.
그것이 인간이 아닌 절대불멸불변영원의 신이라는 것.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전지전능무소부지의 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
종교를 떠나 내 마음을 흔들어 무언가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 할 수 있게 만드는 그 힘을
마음 안에 있으니 믿어 의심하지 말고
남은 한 해를 더욱 더 알차고 보내고
다가올 한 해 역시 더욱 알찬 설계를 하여
그 모든 소망들을 다 이루며
살아 갈 수 있도록 기도해 본다.
*모든 독자님께 각자 자기가 믿는
신의 은총이 충만하게 내리길...
짱짱 ^*^))// 방글방글.
.....................................................................................................................................................................................
'그냥,,,그저,,,그렇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엔. (0) | 2003.01.06 |
---|---|
산다는 것은. (0) | 2002.12.30 |
계속해서 어리버리. (0) | 2002.12.18 |
어리버리어리버리. (0) | 2002.12.11 |
어리버리어리버리. (0) | 2002.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