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해 두자.
힘이 든 거라고.
하지만 사실은 힘이 든 것은 아니다.
귀찮고 답답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많음과 동시에 아무 생각이 안 나는 경우도 드문 일이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에 양평엘 갔다.
거기에서 쉬면서 마음의 안정감을 얻고 싶었다.
하지만 몸만 가는 것이 아니고 맘이 함께 간 곳이라서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돌아왔다.
기억해야 하는 것은 돌아서면 잊혀지고
잊어야 하는 것은 새록새록 생각나니
제발!
정신이나 놓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왜 그러는지도 모른채
속 옷차림으로 꽃다발 들고 거리를 뛰어 다니는 짓거리는
죽음과 맞 바꾸는 한이 있어도 하기 싫으니까.
난 진짜 지금 힘이 드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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