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그저,,,그렇게

살아 있고 싶음에.

monomomo 2003. 9. 2. 07:34





처음엔 외면을 택했고

그담엔 은둔이었으나

지금은 떠난다.


공간 이동의 생경함이 신선하게 와 닿길 바라며

얼마나 위로가 될지는 모르나

툭!툭!

먼지를 털 듯

일단 떠나 보기로 한다.


아직은

살아있고 싶음에.



**9월이다.

매미가 더 이상 울지 않은 걸 보니.




8월을 보낸 적 없고

9월을 오라하지 않았건만

여하튼 9월이다.

그렇담

8월은 오라 한 적 있었든가?


매미는 9월을 싫어 하나보다.

여름 한 철 울다가는 매미가 되고 싶었건만.

그것도 꿈이라고 이뤄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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