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침묵은 곧 절망이다.
영화에게 침묵으로 질문했다.
영화는 내게 침묵으로 답해 왔다.
아픔도, 슬픔도, 고픔도 참을 수 있었던 이십 년에 걸쳐진 길고 긴 짝 사랑이 끝났다고 생각 되는 싯점에서
나 역시 침묵으로 대답했다.
허망하다.
맘 속에 구멍 하나 뚫어 놓고 달아난 바람처럼
그 구멍 속을 스쳐 지나가며 소리만 낼 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어떤 침묵이 나로 하여금 끝간 데 없는 상상력을 발동 시킨다.
그 침묵은 의미는 무엇이며 무엇을 내포하고 있는 것인지.
*혼자하는 여행은 자유로 잘 못 읽혀지고 있는 또 다른 의미의 격리 수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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