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이라는 것이 잘은 모르지만 있긴 있나보다.
왠지 맘이 가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거의가 뱀띠 아니면 양띠, 그리고 예외없이 혈액형이 에이비형이었다.
무지무지 친한 친구나 선후배가 다 저 유형이니까.
하지만,
지지리도 박복한 나는 여지없이 재수없게도 비형한테 먹히는 에이형이다.
알란가 몰라.
영화계에 비형이 많다는 걸.
거의 미칠 지경일 만큼, 에브리바뤼 비형이다.
설에 그들이 모였을 때 무슨 말인가를 했는데 말로서 별로 지지 않는 내가 여지없지 지고 만 이유도 다 그 때문이었다.
비형들.
후배가 위로를 해줬다.
선배, 에이형이잖어. 참아. 여긴 다 비형이잖어.
하하하하.
웃겨,
그런데 사실이다.
쓰바르..
어쨌든..
쥐약같은 사람들이 있다.
잡아 묵든, 잡아 묵히든.
난 일단 기에 눌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 포기하는 걸로 승리를 선언하는 타입니다.
그래도 어쨌든 에이비형이나 뱀띠 양띠는 무섭다.
나에겐 쥐약같은 사람들이니까.
내가 사랑하는 친구들 몽땅 에이비형.
내가 사랑하는 후배들 몽땅 뱀띠나 양띠.
작정을 한 건 아니지만 그런 거 보면 분명 궁합이라는 것이 있긴 있나보다.
하긴, 음식에도 궁합이라는 것이 있다는데
하물며 사람한테 어찌 궁합이 없으랴 싶다.
그런데,
그런 궁합 말고
다른 궁합 좀 맞춰보지 그러나?
하하하.
미쳤어.
취했슴돠.
휑설수설 홍냐홍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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