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아프지 않는 이별이 어디 있으랴만

monomomo 2007. 4. 6. 10:58

 

 

아침 일찍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친구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죽었단다.

그냥, 멍~~ 머엉~~!!

전화를 받고도 눈물이 나지 않았다.

믿겨지지 않았다.

넋을 놓고 한 시간쯤 있었는데 갑자기 허기가 졌다.

뭔가를 먹어 볼까하고 냉장고 문을 열었다.

그때, 울컥 할 틈도 없이 눈물이 먼저 쏟아져 도로 닫았다.

 

그렇게도 가는구나.

그렇게도 갈 수 있구나.

 

애들이 아직 엄마 손이 필요할 나이인데.

 

아무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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