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 타파를 하고 나간이가 일곱명이나 되었다.
으흐흐흐.
똑똑하기도 하지.
이 무식한 난.
이뭣고가 뭔지도 모르고
오로지 나를 지배하는 이게 도대체 뭔지만 생각하고 들앉아 있었었다.
컴퓨터에서 검색이라하면 제법 하는 편인데 왜 거기 가면서 검색을 안 해 보고 갔는지는 지금도 미스테리지만
도망 나오자마자 집에 와서 검색을 해 봤다.
화두란?
이뭣고란?
으흐흐흐.
가기 전에 검색해 보고 갔으면 좀 더 나앗을지도 모르지만
닷새나 지나고 나서야 검색을 해 보려고 생각을 했는지
미련 곰탱이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은 몰라도 이제 앞으로 닷새 남짓 남았다.
그 안에 내가 화두 타파를 하게 될지 어쩔지는 모른다.
하지만 난 최선을 다 하진 안았지만 시도는 했으므로
그것이 무언지 모르고 지나간다면
또 이렇게 자위 할 것이다.
난 아무래도 그과는 아니야라고.
저 포도는 실거야,,,라는 물러서기 쉬운 명분을을 만드는데 선수기질이 발동한다는 말이다.
뷔잉신.
음악이 고팠다.
클래식을 듣는다.
그래도 오늘은 찬송가는 안 불렀다.
솔직히 말하면 최면치료나 저번에 정신 건강 세미나에서 한 것과 많이 비슷하다.
다만 접근 방식이나 방법론이 다를 뿐.
어쨌든,
그래도 간만에 조금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거의 미친년처럼 조삼모사 여우짓을 하던 이뭣고가 풀리든 안 풀리든
끝까지 가 볼 생각이다.
화두 타파가 그리 쉬운 일이었다면 그간에 업장이 괜히 있었으랴 싶다.
뒹구뤼 타입인데 좌선을 한답시고 무리를 했나보다.
온 몸이 불덩어리같이 뜨겁고 펄펄 끓는다.
마음 깊숙히서부터 그리움 덩어리 하나가 치밀고 오는 시간이다.
다행히 핑계대기 좋으라고 비가 내려 준다.
늘 그렇지만 밤새도록 음악을 들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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