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나보다.
지난 2일인지 3일부터 아픈 이를 치석 제거했으니 나아지겠지하고 아파도 참고 있다가
도저히 어찌 할 방법이 없어서 오늘사 약을 사 와서 먹었다.
4시간 간격으로 먹으란다.
여러날 먹어야 한다고 했다.
잘 살고있는 건지 못 살고있는 건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산다.
어디 나사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 풀린 것 같다.
나와의 싸움에서 잘 싸우지도 않지만 게으름을 제외하고 져 본 적이 없는데
이즈음은 늘상 지고 만다.
속이 시끄럽고 소란스럽다.
이유는?
물론 있다.
맘에 안 드는 나란 놈하고 사는 것이 불편해서 그렇다.
저 하나 다스리지 못하는 이놈이 맘에 안든다.
살면서 가장 안온했던 시절, 행 불행조차 생각하지 않고 살았던,
누구든지 잘 못 된 길을 가던 말던 상관하지 않고 무심하게 살았던,
2005년 9월 이전이 그립다.
얼마나 더 바닥을 쳐야만 좀 추스릴 수 있을지.
남이야 똥으로 된장국을 끓이던지 말던지.
이젠 더 이상 그 어떤 것도 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그래도,
이 놈의 그래도 라는 놈이,,,
늘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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