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있었다.
꿈의 특성처럼 앞도 뒤도 없이 그냥 개가 한마리 있었다.
하얀 개였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두달 동안 굶고 있었는데 내내 개에겐 밥을 줘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같이 굶었다.
계속해서 개한테 밥을 줘야 하는데 하는데 하면서 헤맸다.
개도 죽지 않았고 나도 죽지 않았지만 걱정이 됐다.
개는 죽은 듯이 움직이지 않고 눈만 껌벅이고 있었고 몹시 말랐었다.
밥을 줘야 하는데,,,,이러다가 깼다.
꿈에 정확히 기간이 두둘이라고 명시해서 꾼 적은 처음이다.
깨고 나서 조금 찝찝하긴 했지만 그야말로 개꿈이었다.
작년 이맘 때
나는 거의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쌩으로 굶고 있었다.
그냥 꿈이려니 하긴 하지만,,,거시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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