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눈엔 똥만 보인다더니 맞는 말인 것 같다.
이즈음 내 눈엔 노인들만 보인다.
어리버리 대왕임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에 관한 한 어떻게 그렇게 집중력이 있는지 나조차도 스스로 놀라곤 한다.
이기적인 사람들의 특성인지 나만의 특성인지는 모르나 하여간 그렇다.
나는 오늘도 주어가 없이 이야기 하다가 면박을 받았다.
"언제 끝난데?"
"뭐가?"
"아,,그 프로듀서 세미나 말이야"
"그걸 알아들을 거라고 생각하고 한 말이야?"
하긴.
알리가 없지.
내 대가리엔 뭐가 들어 있는지 몰라도 늘 말을 이미 했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이미 알고 있겠거니 생각하고 말하는 습성이 있다.
천재 아니면 둔재들끼리나 통하는 말.
여지없이 오늘도 불통이었다.
주어가 없어도 말이 통하는 아이가 있었다.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한다고 생각 되어질만큼.
난지 그 아인지 구별이 안 갈 정도로.
"좋죠?"라고 말하면
햇살이...라고 알아차릴 만큼 그런.
난 항상 그런 것이 그리웠고 그런 것을 사랑했다.
이 사소한 잡문.
좋다.
이건 이거고.
시나리오를 검토하느라 요즘은 또 골쪼빡 빠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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