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훔,,,

monomomo 2007. 6. 8. 00:56

사람들은 왜 이 시간이 되면 잘까?

난 항상 그것이 궁금했었다.

내가 깨어 있어야 하니까 다 깨어있으라는 말이 아니다.

세상에서 인구 4천만 중에 아이 빼고 노인 빼고 반으로 줄여서

2천만이라고 치고

그 중에서도 우짜둥둥 하여간

그 반인 천만 인구가 영화를 보는 유일한 나라다.

그러니까 이시간에 다 자나?

모르겠다.

 

 

어떤 남자 왈.

아들 놈 둘을 데리고 거리를 걷다 보면 누가 헤꼬지 할 일도 없는데 그냥 괜히 조직의 보스가 된 양 남 부러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런 것일 것이야.

아마도.

 

어쨌든 머리가 나빠도 정도껏 나빠야 하는데

나 만큼 나쁜 건 좀 곤란할 것 같다.

3더하기 4는 알아도 4 더하기 3을 모른다면 말 다 했지 뭐.

 

남자들 의상 중에와이셔츠라는 것이 있다.

그거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반팔이 있다는 것까지는 몰랐다.

오늘.

어떤 남자.

잘 다려진 반팔 와이셔츠를 입고 나타났다.

내가 물었다.

와이셔츠도 반팔이 있군요.

그 왈.

그럼요. 인생을 반 밖에 모르니까 이런 와이셔츠가 있다는 것도 모르시는군요.

대단히 진중해서 농은 커녕 담이란 말조차 뒤에 붙이기 힘든 그 양반이 한 말이다.

진심으로한 말 하나 있었다.

이제 고만 방황하고 하나님의 품으로 오세요.

하하하하.

그 말을 듣고 생각나는 찬송가 마지막 후렴구가 생각 나는 찬송가가 있었다.

요한 복음 3장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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