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빠르.
종일토록 발꼬락에 피가 나도록 돌아 댕겼다.
눈만 멀뚱멀뚱 뜨고 듣는 사람들 앞에서 브리핑인지 나발인지 하다보면
젠장할, 쓰바르, 등등.
우울했다.
우울하더라.
원인이 있나?
있지.
설명 하기 싫은.
설명하고 싶지 않는.
그 와중에
웃고 웃으면서 늘상 밝고 명랑한을 내세워
씩씩하게 일만 했다.
그 뭐시냐.
이상하게 생긴 통에도 들어 가고
뭔지 모를 오만 팔백가지 정도 발랐다가 닦아내기를 반복하는 전신 맛사지를 받았다.
크크크.
주제에 벤취마킹이랍시고.
"이렇게 받으면 얼마 내야 하죠?"
"25만원요"
헉.
10일에 2천만원 매출이 오른단다.
그렇담 한달에 6천.
5분지 1만 남아도 천만원이다.
골 좀 때린다.
이런 거 맹그는데 4억 든단다.
아고 모르겠다.
머리만 지근지근 아프다.
어떤 필요에 의해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
정신나간 사람들이 많구나,,,
아무 생각없이
어떤 바램도 없이
그냥, 외할매처럼 두루눠 디비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
보고싶다.
얼굴이 아니라 뭐랄까.
하여간 그런 게 있다.
오늘처럼 쓸쓸한 날이면 더 더욱.
잠시 날 행복하게 해 줬던 민들래다.
'그냥,,,그저,,,그렇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리버리어리버리 (0) | 2007.06.17 |
---|---|
텃밭 (0) | 2007.06.13 |
아이고나 어려비라. (0) | 2007.06.12 |
가난한 사람들 (0) | 2007.06.10 |
진짜로 도 닦는 사람은,,, (0) | 2007.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