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영화의 프로듀서가 3일 오전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 개봉한 모 영화의 프로듀서 A씨가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유서가 남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사람들은 A씨가 그 동안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고민해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지난해 개봉한 모 멜로영화의 제작책임을 맡아 활동했고 최근 또 다른 한 영화의 개발 작업에 참여해왔다.
A씨를 잘 아는 관계자는 "평소 위트와 재기가 넘치고 성격까지 쾌활했던 사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윤여수 기자]
*누굴까?
파발을 놨는데,,,
남의 일 같지 않다.
경제적인 어려움.
말이야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돈 버는 일이라고 한다지만(아픈 사람 없이 건실하게 살면 먹고는 산다는 말임)
이 놈의 영화 판은 개고생을 해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바로 몸값 하락에 더 이상 불러 주지 않는 동네다.
내가 영화를 실패하고 미궁에 빠져 자살의 유혹에서 빠져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을 생각해 보면
그녀의 힘든 상황이 어땠을지 너무나도 충분히 미루어 짐작이 간다.
게다가 프로듀서라함은 다른 스텝과 달리(감독도 마찬가지지만)
시나리오 개발에서 부터 스텝 구성, 캐스팅, 제작 관리까지 다하고 후반작업(편집과 홍보 개봉에 이르기까지)까지 다 지켜 봐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투자도 다른 스텝의 따블, 따따블로 들어 간다.
해서, 올림픽 피디(4년에 하나씩) 라는 말까지 있다.
나 역시 맨날 기획만하고 지금 4~5년째 이러고 있다.
그래도 배운 도둑질이 영화 밖에 없으니 달리 다른 일을 할 수도 없고
머리에서 쥐가 날 일이다.
고양이를 한마리 기르던지 해야지 원.
아무튼지간에 좋은 곳으로 가서 편히 쉬기를 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