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그저,,,그렇게

공평한 세상.

monomomo 2007. 7. 13. 09:56

세상이 얼마나 공평한지에 대해 가르쳐 준 한 사람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백만가지를 다 가지고 있으나 내가 가장 싫어하는 한가지를 가진 관계로다가

것도 그 무엇으로도 잴 수 없는 성향의 문제로 치부되는 것이라서 문제로 삼자면 너무나 웃긴

하여, 그냥 좋은 사람에 머무르고 만 사람.

 

반면, 모르긴 해도 내가 싫어하는 백만가지의 문제를 가진이가 있다.

헌데, 성향상 내마음이 가게 만드는 그 한가지 때문에 싫어하는 백만가지가 문제가 되지 않는이가 있다.

 

백만가지 좋은 점을 가진이 때문엔 고민하지 않고 그냥 좋아하면 된다.

싫어하는 그 한가지는 안 보면 그만이니까.

그러나 한가지 좋은점만 가진이 때문엔 머리 뽀사진다.

-이 좋은 점이라하는 것도 웃기는 게 단지 -내 맘이 간다-라는 것이다-

붙잡아다 궁뎅짝 까놓고 때려주고 싶지만

내가 누구에 의해 변화 될 수 없듯 그러리라 생각하니

얼마나 골쪽박이 깨지겠는가?

게다가 아무 소용없다는 것까지도 이미 알고 있음에 더욱.

하여 내게 무섭고 나쁜 사람의 정의는 좋고 나쁨을 떠나 신경 쓰이게 하는 사람이다.

 

이 얼마나 공평한가!

 

그래서 세상은 살만하다고?

 

쯧쯧.

생명은 내 것이나 내 것일 수 없나니,,,

난 영 놔주지 않을 작정을 한 것이 바로 이 존재의 문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인지

존재,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인지

가벼운 존재의 참을 수 없음인지

이 놈의 존재 문제만 아니면

위로는 부모님 이미 돌아 가셨지,,아래론 자식 새끼를 안 낳아서 그런지 몰라도

내가 힘들어 할 것 같은 1촌 관계가 없어 솔직히 고민이 없다.

얽히고 설킨 관계의 엉성함이사 뭐 눈 딱 감아 버리면 그만이니까.

그렇다고 떼돈을 벌고 싶기를 하나 아니면 뭐?

없다.

하나님의 사랑을 무시무시하게 받아서

사라져버리고 싶은 욕심 빼곤 아무것도 없다.

하늘 아래 나만큼 게으르기도 힘든 사람이 살아내기엔

세상이 너무 부지런함을 요구하는 것 같으다.

요구하거나 말거나 하지도 않지만

디리디리 살면서 흥미를 느끼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도 문제인 듯 싶다.

 

전라도 사투리로 이런 비유가 있다.

배때지가 따땃한 모양이구만? 배아지가 따땃항께,,,뭐 이리 시작하는

내가 지금 배때지가 따땃해서 이런가?

 

내 것이면서 내것이 아닌 이 생명에 관한 예우를 다 할 것이므로

우짜둥둥 복지정책이 잘 된 나라가 되서

혹시나 따나 분당벽화를 그릴 때까지 살게 되면

나랏밥이나 먹고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양파 - 사랑..그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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