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반성 16

monomomo 2007. 8. 1. 19:25

반성 16

김영승


술에 취하여
나는 수첩에다가 뭐라고 써 놓았다.
술이 깨니까
나는 그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세 병쯤 소주를 마시니까
다시는 술마시지 말자
고 써 있는 그 글씨가 보였다

김영승, 반성, 민음사, 1987.

 


 

도현아 - 한잔의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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